바람끼 증거 자료

평소의 저의 이미지와 다르게 100%라는 걸 혹시라도 의심하시는 분들이 계실 까바.
화면을 캡쳐한 것을 올립니다.

근디 제 성격이랑 잘 안 맞네요??
기럼 난 뭐지? 수치상은 바람돌이? 그러나 실제는 ?????

@ 한글로 된 그림이 안보이시는 분들은 다음과 같이 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도구"메뉴에서 "인터넷 옵션"을 선택한 다음 "고급" 탭을 선택하세요.
나타나는 상자에서 제일 아래쪽쯤에 있는 ( "탐색"이라고 적힌 섹션에 있습니다. )
"URL을 항상 UTF-8로 보냄"이 체크되어 있으면 체크된 것을 해제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모든 익스플로러를 종료한 다음 다시 시작하면 한글로된 이 글의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럼~~~

Posted by 다꺼

2002/05/15 13:49 2002/05/1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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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그 깊고 푸른 밤 - 2

이튿날이 밝았습니다.
이날은 할 일이 많았습니다.

모슬포 비행장으로 갔습니다.
비행장이라길래, 뭔가 대단한 시설인줄 알 았습니다.
그러나, 막상 가보니, 허허벌판이었습니다.
콘크리트나 아스팔트로 포장된 비행장이 아니라, 그냥 넓은 벌판이었습니다.
우리가 사용할 공간만 풀들을 깎아 놓은 상태였습니다.
그러니, 제트엔진을 사용하는 항공기들은 이용하기 힘들고,
프로펠러를 사용하는 뱅기들이 임시로 사용할 수 있는 그런 비행장이었습니다.

존데(Sonde)와 AWS장비를 내렸습니다.
제주청 기후정책과장(?)님의 도움으로 AWS설치가 되었습니다.
제주청의 도움이 없었다면, AWS설치가 거의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레윈존데(Rawin Sonde)를 설치했습니다.
제가 예전꺼는 사용해 보았는데, 업그레이드한 후에는 사용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모 연구사와 제가 한참을 시름하고, Rawin Sonde의 베테랑인 예비아줌마랑 한참을
전화통화한 후에야 그 사용법을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게 반나절 걸렸습니다.

그날 바람이 끝내주게 불더군요. 초속 10M가 넘는 바람이 그 벌판에 불었습니다.
아무런 장애물이 없는 지라, 온몸으로 그 바람을 맞았습니다.
내 생전에 그 날만큼 바람 많이 맞아 본 날이 없었습니다. ^^
그러는 와중에 가을 햇살은 왜그리 뜨거운지...
제 얼굴을 보면 아시겠지만, 얼굴과 손이 다 타 버렸습니다.
낮에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있었는데, 저녁에 보니 얼굴과 손이 벌겋더군요... 끌끌끌...

그날 저녁 만찬(?)이 있었습니다. 연구소에서도 높으신 분들이 오시고,
실제 무인뱅기로 관측할 팀까지 같이 횟집에서 회식을 했습니다.

그리고 알려질지 모를 모양 비디오의 주제가 되는 사건이 그날 밤 숙소에서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_-

낮에도 심하게 불었던 바람이 밤에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숙소 옥상에 있으니, 그 바람에 몸이 차가워짐을 느끼겠더군요.
바람에 덩달아 춤추는 파도소리도 훨씬 더 크게 들리더군요.

쏴아~ 쏴아아~~~

그렇게 또 다른 밤이 지나갑니다....

Posted by 다꺼

2001/10/04 10:08 2001/10/0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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