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눈이에게서 빌려서 읽기 시작한지가 2주일!
드뎌 다봤다.
제일먼저 상도라 했을 때,
나는 어렴풋이 어렸을 적에
TV 드라마에서 이정길이 암행어사로 나오고,
그 암행어사를 도와주는 무술인 상도를 생각했었다. ^^;
그래서 무협지인줄 알았다.
근데 한문으로 된 제목을 보니 아니었다.
상업의 이야기였다.
그래도 함 읽어봤다.
처음 1,2권은 재밌었다.
그러나 3권 중반을 넘어서면서는 재미가 없어졌다.
그냥 습관적으로, 그래도 끝을 봐야겠다는 생각에
지루함을 무시하고 다 읽었다.
다 읽고난 느낌은.... 글쌔....
이런 책이 어떻게 백만부 이상 팔린거지?
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예전에 내가 책을 잡기 시작하고서는 잠시도 쉬지 않고,
밤새며 읽었던 "동의보감"이나,
거의 일주일을 손에서 놓지 않았던,
"아리랑"과 같은 흡입력은 없었다.
다만 책속에는 현학적인 고문들만이 가득할 뿐이었다.
처음 1,2권에서는 고문, 운문이나 시가 나오면 읽어줬으나,
그 다음부터는 지루하여, 그런 부분이 나오면 바로 그 글에
대한 이야기가 끝나는 부분까지 건너뛰었다.
( 역시나 시는 그 나라의 원문으로 봐야 맛이 난다.
내가 한문을 모르니, 시를 해석한 한글로는 그 맛을 모르는 것이 당연.
그래서 다 건너 뛰었다! )
책을 덮고 생각해 봤다.
이 책이 백만부 이상 팔린 이유는
바로 이런 생각을 가지고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이 우리나라에 너무도 없어서,
그런 것에 대한 그리움, 향수가 아니겠는가.
작년, 의약분업으로 의사들이 파업할 때,
한의사 허준의 정신이 너무도 아름답고, 훌륭해서
사극으로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허준"의 경우와도 비슷한 것 같다.
이 짧막한 글을 읽는 연구소 독자 여러분!
"상도"는 제가 보기에 꼭 봐야하는 필독서는 아닌 듯 하군요.
시간나면, 여유가 나면 읽으소서!
그리고, 첨언 한가지...
흐흐흐흐...
본인이 얼마나 책을 사 본지가 오래되었으면,
상도 한권의 책값이 7,500원인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우잉 소설책 한권의 값이 이렇게도 올랐나....
( 제가 소설책을 최근에 산 때에는 가격이 4,000원 근처였을 때였어요...
에고 민망해라... 이렇게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이 책을 평하다니...
지송함다. 제가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저의 이 글을 무시하소서! )
마지막으로 소설책 다섯권을 빌려준 지눈아!
공짜로 빌려줘 고맙다!
Posted by 다꺼


